Riot Games가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Worlds 2026) 그랜드 파이널 개최지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확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대 수용 인원 약 6만 9,950명으로, e스포츠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결승 일정은 2026년 11월 14일(토)로 예정돼 있다.
잠실 주경기장은 1988 서울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2023년부터 리모델링을 거쳐 2026년 말 재개장할 예정이다. Riot Games와 서울시는 이번 Worlds 결승을 리모델링 완공과 동시에 치르는 '개장 기념 e스포츠 행사'로 공동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플레이-인 스테이지: 10월 15~18일 — Riot Games Arena, LA(미국)
· 스위스 스테이지: 10월 23~31일 — 텍사스(미국)
· 녹아웃 스테이지: 11월 3~8일 — 텍사스(미국)
· 그랜드 파이널: 11월 14일 —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서울 🇰🇷
왜 잠실인가 — 역사적 배경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은 2012년 첫 대회 이후 북미·유럽·중국·한국을 순환하며 개최돼왔다. 한국에서 결승이 열린 마지막 해는 2023년 고척 스카이돔(T1이 WBG를 꺾고 우승)이었다. 2024년은 런던 O2 아레나, 2025년은 미국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결승이 열렸다.
이번 2026년 결승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된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첫째,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완공 시점과 Worlds 일정이 맞아떨어진 점, 둘째, MSI 2026도 한국(대전)에서 열리는 만큼 'K-e스포츠 원년'을 완성하려는 Riot Games와 서울시의 의지가 결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Riot Games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잠실 스타디움은 스포츠 역사의 현장이며, 이곳에서 e스포츠의 새 역사를 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참가 규모 — 19개 팀, 역대 최다 슬롯
| 리그 | 지역 | 참가 팀 수 |
|---|---|---|
| LCK | 한국 | 3팀 🇰🇷 |
| LPL | 중국 | 3팀 🇨🇳 |
| LEC | 유럽 | 3팀 |
| LCS | 북미 | 3팀 |
| LCP | 아시아-태평양 | 3팀 |
| CBLOL | 브라질 | 2팀 (전년 대비 +1) |
| MSI 챔피언 / 준우승 리전 | — | 추가 슬롯 |
| 총 참가 팀 | 19팀 | |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19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브라질 CBLOL이 1팀에서 2팀으로 슬롯이 늘었고, MSI 2026 챔피언(대전 개최)과 준우승 리전 대표팀이 추가 슬롯을 받는 방식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더블-엘리미네이션 Bo5 방식으로 진행되어 경쟁 강도가 높아졌다.
T1의 3연패 도전 — 잠실에서 전설을 쓸 수 있을까
이번 Worlds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T1의 3연패 도전이다. T1은 2023년 고척(우승)·2024년 런던(우승)에 이어 2026년 서울까지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결승 장소가 T1의 홈 도시인 서울, 그것도 7만 팬이 함께하는 잠실 주경기장이라는 사실은 팬들의 기대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물론 LPL(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2025년 우승을 차지한 BLG(Bilibili Gaming)와 JDG, EDG 등 LPL 3대 강호들이 모두 건재하며, LEC 역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LCK에서는 T1 외에도 젠지(Gen.G)와 KT 롤스터가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다.
· 2022: DRX (LCK) —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
· 2023: T1 (LCK) — 서울 고척 스카이돔
· 2024: T1 (LCK) — 런던 O2 아레나
· 2025: BLG (LPL) —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
· 2026: 미정 — 서울 잠실 주경기장 🔥
티켓 판매 일정 및 팬 이벤트
Worlds 2026 그랜드 파이널 티켓은 2026년 7월 중하순부터 판매 예정이다. Mastercard 파트너십으로 카드 소지자 대상 선행 판매가 약 48시간 앞서 진행된다. 잠실 주경기장 주변 잠실·방이·송파 일대에는 대규모 팬 페스티벌 구역이 조성되며, 전시 부스·챔피언 포토존·라이브 게임 플레이 공간 등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MSI 2026(대전, 6월 28일~7월 12일)과 Worlds 2026 결승(서울, 11월 14일)이 모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해외 LoL 팬들의 "K-esports 성지순례" 방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광재단은 이번 행사 기간 외국인 방문객 5만 명 이상을 목표로 별도 관광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잠실 주경기장 규모 — e스포츠 역사를 바꾼다
| 경기장 | 도시 | 연도 | 수용 인원 |
|---|---|---|---|
| 고척 스카이돔 | 서울 | 2023 | 1만 6천 |
| O2 아레나 | 런던 | 2024 | 2만 0천 |
| 바클레이스 센터 | 뉴욕 | 2025 | 1만 9천 |
|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 서울 | 2026 | ~6만 9,950명 |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수용 인원 약 7만 명은 기존 Worlds 결승 최대 기록인 2만 명을 세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단순히 티켓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e스포츠 대회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경기장을 채울 수 있다는 산업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